BBFW 2024 총 티렉터 알바사리 카로(Albasari Car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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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NOW’

BBFW 2024의 총 디렉터인 알바사리 카로와 본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의 취재경쟁이 치열한 프레스룸은 사진 기자들이 본사에 보낼 사진을 편집하고 전송하느냐 여념이 없다. 37개 브랜드가 런웨이를 하고 400개의 브랜드가 웨딩페어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 한국브랜드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지만 국내 업체의 관심을 높이는 데 <웨딩21>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 인터뷰는 BBFW의 언론 담당관 라파(Rafa)가 동석한 가운데 프레스룸에서 신속하고 은밀하게 진행되었다.

Q BBFW 2024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A. ‘NOW(현재)’. 현재는 패션이고 비즈니스이며, 현재이자 과거이기도 하다. 당신이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웨딩산업의 동향을 목격했듯이 모든 것은 매일 진화한다. BBFW에는 항상 새로운 트렌드가 존재하며 우리가 현재 향유하고 싶은 유행과 신부들이 요구하는 니즈를 반영한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그것을 아주 훌륭하게 구현해 내고 있다.

Q. BBFW 2024가 현재라면 BBFW의 미래는 무엇인가?

A. 우리의 주요 목표는 모든 웨딩산업이 한 지붕 아래 모이게 하는 것이다. 업계의 종사자들이 상호 협조 속에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00개 이상의 우수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했을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BBFW는 바이어들에게 차별화된 관심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동시에 항상 더 많은 바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비즈니스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매년 매력적이고 우아한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와 서로의 니즈를 찾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이번 BBFW 2024에서 사람들이 어떤 인상을 받았든 내년에 다시 찾아 찾아오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며 현재의 목표다.

Q. 한국의 경우 혼인율이 급격히 줄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혼인신고만 하고 동거형태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커플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유럽이 한국보다 먼저 경험한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BBFW에서는 이에 대한 나름의 대안이 있나?

A. 나는 12년 동안 웨딩업계에 종사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년 비슷한 질문과 답을 되풀이 하는 것 같다. ‘여자들이 점점 결혼을 원치 않는다. 그리고 여자들이 결혼식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혼인율은 줄어들 것이다’ 등. 그래서 우리의 할 일은 결혼식장에서 결혼 행진을 하는 신부를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든 수트를 입고 등장하든 상관없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결혼식 예복을 제공해야 한다. 전형적인 공주 스타일의 드레스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요즘 세대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한다거나 결혼식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친지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는 특별한 날의 멋진 칵테일 드레스뿐만 아니라 결혼식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예를 들어 파티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제공하다는 점에서 웨딩드레스 업계가 사양산업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축하의 이유는 항상 존재하고 그에 어울리는 의상은 필요하니까요.

Q. 전 세계적으로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BBFW를 일반 패션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은 없나?

A.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우리는 항상 신부에 집중해야 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예복은 웨딩드레스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부 어머니의 칵테일 드레스에 대해 진지하게 다뤄 볼 필요는 있다. 신부를 축하하러 오는 여성들의 의상에도 주목해왔다. 그럼에도 초점은 신부에게 맞춰져 있어야 한다.

Q. 브라이덜 패션 위크는 파리와 뉴욕에서도 열린다. 어찌 보면 그들은 BBFW의 강력한 경쟁 도시들일 수 있다. 이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라이벌은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패션쇼를 평행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핵심 관중이 있는 한 서로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라이벌의 존재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니까. 뉴욕과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다릅니다. 뉴욕 브라이덜 패션쇼는 진정한 의미의 박람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뉴욕은 박람회 전용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 자체도 완전히 다르다. 우호적 관점에서 우리는 뉴욕 브라이덜 패션쇼에 대해 항상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누구에게나 함께 할 수 있는 존재의 명분이 있기 마련이다. 모두들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있다고 생각한다.

Q. 비록 런웨이에 참여한 한국 디자이너는 없지만 이번 행사에 한국 바이어들이 처음 참가했습니다. 한국 웨딩 드레스 관련 업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한국은 우리가 판단하기에 매우 중요한 웨딩시장이다.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고, 이번에는 두 개의 업체만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한국의 여러 드레스 브랜드가 런웨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웨딩21>의 역할이 크다. 우리는 언제든 현재를 환영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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